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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물 | 030 이덕수 주방장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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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17-10-19 11:24 조회1,355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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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미주헤어‬ ‪#김영기 입니다.
‪#화미주경영이야기 제30탄.
1985년 블랙박스커피숍 이덕수 주방장 이야기.
"무조건 재미있게 일하겠습니다."
한가한 오전 시간 커피숖 문이 열리고 당당한 표정으로 일 할 사람 필요하지 않습니까? 네!! 필요하지 않습니다.
필요없다고 이야기했는데 나가지 않고 내가 앉은 테이블에 와 앉는것입니다.
지금은 필요 없습니다.
직원 4명 손님이 없어서 한 명을 그만두게 해야 할 정도로 경영이 어러웠는데 눈치도 없이 우리끼리 모닝커피 시식을 하고 있는 자리에서 자기도 한잔 하고는 커피맛의 평가 브렌드커피, 커피전문집에서 이 커피의 맛은 30점 짜리밖에 안된다. 등등,,
한참 후 밖으로 나가는 이덕수한테 만약 같이 일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
이덕수 "재미있게 일하겠습니다."
그 한마디에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고 삐삐번호를 받고 놀려보낸 후에도 계속
재미있게,, 재미있게,,
다음 날 삐삐해서 같이 일하자고 함,
그친구가 들어오고 며칠 후 주방장 이기범 입영 영장이 나왔습니다.
이기범이 그만두고 이덕수가 주방장!!
며칠 후 금고 돈이 없었다.
일본 술 니카!! 두병
메뉴판에 위스키샤워 1,300원
위스키 콕 1,300원
700원 짜리 커피 마시는 남자고객님에게 1,300원 짜리 샤워와 콕을 서비스,,
700원 짜리 커피마시는 아가씨 파르페 쉐이크 펀치를 공짜,, 밑밥을 뿌렸다.
공중전화기 앞에 10원짜리 동전 한바구니!!
참 이상한 머스마!!
그 친구한테 이것이 '팔아먹는 기술'이다 란 것은 배웠습니다.
내일도 진정한 팔아먹는 기술 이어가겠습니다.
기대만땅 내일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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